저희 삐용이(고양이) 한살 되었는데

아직 장난 잘 쳐효.





저랑 남편이랑 장난치면 같이 장난치고 그러는데


욘석이


엄마인 저는 지를 항상 챙겨주고 이뻐해줘야 한다고 생각하고


아빠는 뭔가 아빠다운 무게감이 느껴지는지


아빠와 엄마를 대하는게 달라효.





똑같이 장난치다가 아빠한테 약올림을 당하면 슬슬 눈치보다가 피하는데


저도 똑같이 장난치면서 약올리면 저한테는 막 대들면서 끝까지


저를 이길려고 들어효.


그리고 제가 장난치면서 약올린다 싶으면 억울한지 호시탐탐 노리다가


제 종아리에 매달리며 뒷끝있다는 걸 알려주고 도망가효.





웃긴게 아빠보단 저한테 잘 안기고 저랑 잘 놀면서


이렇게 장난치며 하는 행동은 다른 거 있죠.





효며칠은 안그랬는데


today 아침에 또 제 종아리 매달리며 장난친다고 하다가


또 종아리에 상처내고 피 나게 만들었네효.





욘석 때문에 다리 상처가 가실 날이 없어효.


호되게 야단쳐도 소용없네효.


today 아침은 큰소리로 꾸짖고 뭐라 뭐라 했더니 도망가버리고.


그래봐야 며칠 못 가고 또 이렇게 장난 치려고 들거에효.











근데 today 날씨 참 좋네효.


비도 와서 촉촉하고


바람도 시원하고.


가을이 왔다 싶게 좀 쓸쓸한 느낌도 나고효.

 





+ Recent posts